자유 수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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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

동민불패2
2025-06-18
조회수 29

7시정도에 일과(?)가 마쳐서 뭔가 흐지부지한 상태였다. 집에 가야지 싶었다. 오늘은 쉬려고 그랬다. 내일을 위해서도 말이다.

그러다가 아는사람을 만나서 이야기하다가 버스정류장까지 내려갔고, 그러다가 뭔가 무거운몸을 이끌고 집까지갔다. 엄청 짓눌린느낌이었다.

(수다떨다가 지인들과 인사하는데 내가 좀 실수해서 뭔가 무례했었었다)

뭔가 사먹을 힘도 없었다. 물론 돈도 가볍기도했으며 말이다. 그래서 그냥 집으로갔다. 뭔가 저렴하면서도 먹기좋은 걸 생각하는 것도 지쳤던것같다.

그러면서 계단에서 생각했다. 짜파게티먹고, 또 메밀소바 라면도 먹자고.


먹고나니 잘먹었다 싶다. 메밀소바도맛있었고, 짜파게티도 맛있었다. 그리고 누워서 웹툰보다가 잤다. 눈떠지면 다시웹툰보다가 잤다. 반복했더니 아침이고 잘쉬는 목적인 오늘이 되었다. 그랬음에도 계속 눕고싶었다. 그래서 알람을 미루고 계속잤다. 최대한미루다가 일어나서 씻는것도 미루어 더자다가 택시를타고 학교를 갔다. 이러쿵저러쿵 지금이됐다.


택시타고오는길에 생각했다. 왜 나는 쉬는걸 이렇게밖에못쉴까. 이것도 좋다고여겨야할까. 운동을 했을수도, 맛있는걸 먹을수도, 영화를볼수도, 집청소를 할수도(여가차원의), 카페를갈수도, 수다를떨수도있을텐데...

하지만 돌아보면 힘들다.

어제 봤던 웹툰들은 한동안 안보던 천마육성을 보았다. 너무재미있었다. 그만화속주인공과 함께라면 너무 귀하고 행복한 시간이다. 다른데 비할데가 없다.(이러다 눈이실명되는거아닐까하는정도로 본다. 항상그래도 실명은안된다. 얼마전안경벗고 보니 잘안보인다. 그래도나빠지긴한다. 괴롭지만 어쩔수없는거같지만 어쩔수있었으면한다. 아마 최선을다해웹툰보면 괜찮을거다. 뭔가 이럼안돼 하면서보는것보다...)


밥먹고 누워서잤으나 속이더부룩하지않았다. 약간 건강회복이되어서 그런것일수있고, 어제는 그래도 지치다보니 우울할겨를(?) 도없이 그냥 웹툰보다가 그렇게 무미건조하게 건조되다가 잤다. 

만약 계속더부룩하지않고 괜찮다면 계속그래도 좋을거같다.


만약 베스트라면 위에나열했던 것처럼 뭔가잘지내고, 아침일찍일어나서 학교가서 상쾌하게 밥먹고 몸풀고 목풀고 그런것인데, 지금은 그러지도못했을뿐더러 그러지않았음에도 위태위태하다. 왜 위태위태하다느끼는걸까?


사실 실제로 경험상.. 진짜 '위태한것'은 '잘지내'는 것이다(잘지낸거라고 믿는것) 그것을 이행하고 성공시키는게 어렵기 때문에 그렇다 . 그렇기에 '잘' 일까?

있기 어렵기 때문에 그런것일까


화장실 명언문구에서보았는데 일본어 아리가토 의 의미는

있다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감사하다라는 말이라고 한다. 

무슨말이냐면 무언가 존재 한다는 것 그자체가 당연한게아니기에, 있었습니다~ 라고 말하는 게 감사하다라는 말과 같다라는 것이다.


감사까진 못하더라도

아무일도 없더라도..

지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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